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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談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현승훈 회장님의 나무이야기, 花談이 시작됩니다.
단 한 평의 땅이라도 나무를 심겠다는 신념으로 일구신
화승원에 자리 잡은 수목과 꽃, 바람과 햇살, 마음으로 키운
한 그루, 한 송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합니다.

2019년 12월의 마무리 : 화승원

2년 7개월을 함께했던 화승원의 꽃과 나무,
그리고 생명 이야기, 花談의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을 한아름에 품고 있는 화승원입니다.
낚시를 좋아했던 청년 시절, 자주 갔던 부산 회동저수지,
지금의 화승원이 있는 언덕에 늘 마음이 가고는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한 평, 두 평 일구고, 가꾸어 1만평의 오늘의
화승원이 되기까지 조경에 대한 지식 없이
나무와 꽃,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화승원을
이어왔습니다. 평생을 함께한 화승원의 모든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그간의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새 소리 가득한 화승원의 아침을 거닐며,
오후의 햇살 아래 자연을 통해 스스로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40여 년 간 화승원의 숲을 가꾸는 동안 바람이 불어도 걱정,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이곳 화승원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과 7년의 동안거를
지내며 화승원이라는 이름을 친히 작명해주신
성철 큰 스님, 그리고 화승원의 석문으로 기념 시를, 화승원
책자에 진심을 담은 서문을 친히 써주신 대한민국 대표 지성,
이어령 선생님의 방문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2020년, 화승가족과 함께한 화담(和談)과 화담(花談)에 이어
맛과 멋, 삶에 대한 미담(味談)으로 이어갑니다.
삶 속의 아름다운 미담, 입을 즐겁게 하는 미담,
화승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오늘을 함께 하겠습니다.
소담한 테이블에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누는 마음으로
맛과 멋을 나누겠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 훈훈한 마무리로 더욱 힘찬 기상의
2020년 경자년의 새 아침을 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