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承가족에게 드리는 09月, 현승훈의 화담(和談)
현승훈의 화담(和談)은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현승훈 회장님의 스킨쉽 경영의 실천 의지를 담은 편지글입니다.
2014년 6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국내외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전달되며, 평소 회장님이 생각해 오시던 그룹과 그룹문화,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 화담(和談) : [명사]
- ① 정답게 주고받는 말
- ② 화승을 담는 말
* 일본의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자신은 세 가지의 하늘의 큰 은혜를 입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가난한 것,
두 번째는 허약한 것,
세 번째는 못 배운 것.
가난했기에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일을 해야 했고,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탓에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
배우지 못한 현실에 주변의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받아들여
그들에게 배우며 지식을 얻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부터의 깨달음과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기에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은 주위로부터 인정받는 경영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 한 날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혼자 멀찍이 걸어가고 있는 제게 손자가 달려와 이야기를 하더군요. "할아버지, 가족은 같이 걸어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무심코 혼자 앞서 걸어가는 저의 뒷모습이 평소 본인이 생각했던 가족의 모습과는 다르게 보였나 봅니다.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족과 길을 나설 때엔, 당연하다는 듯이 앞서 걸었고, 간혹 너무 앞서 걸었다 싶을 땐, 말없이 뒤따라 오는 가족을 잠시 기다린 후, 또다시 저만의 잰걸음으로 걸어간 기억이 있습니다. 도착지까지 가족과 같이 간다는 생각만 했을 뿐, 걸어가는 동안의 가족과의 시간은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손자의 말이 자주 생각납니다. 덕분에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생각합니다.
화승가족 여러분,
우리 주변에는 깨달음과 배움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과 깨달음에는 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변의 악재와 본인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거름 삼아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것, 그 속에서 끊임없이 배움을 갈구하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야말로 화승인이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완성된 삶을 꾸려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청명한 가을하늘같이
맑고 푸른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5-09-01
| 번호 | 제목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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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 2019년 2월의 인연 : 화승원과 성철스님 2019-01-31 | 2019-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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