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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談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현승훈 회장님의 나무이야기, 花談이 시작됩니다.
단 한 평의 땅이라도 나무를 심겠다는 신념으로 일구신
화승원에 자리 잡은 수목과 꽃, 바람과 햇살, 마음으로 키운
한 그루, 한 송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합니다.

2019년 9월의 나무 : 일품향一品香

일품향(一品香)은 화승원의 겁외사 뜰 왼편 담장 앞에 있는 향나무입니다.
키가 크지 않으면서 구불구불 곡의 흐름이 좋아서
빼어난 수형(樹形)을 자랑합니다.
일본의 분재작가 고(故)다이조 이와사키 씨가
무척 부러워하던 향나무 중 하나로
작지만 수령이 450년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만큼 수관이 많이 꼬여 있고 가지의 곡도 잘 발달돼 있음을 뜻합니다.
일품향은 화승원을 방문했던 조용헌 교수가 친히 붙여준 이름입니다.
일품향의 하얗게 남은 사리 부분을 들여다보면
조밀한 주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물이 흐르면서 진흙에 남겨놓은 물결무늬처럼
일정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더욱 특이한 것은 이 물결무늬의 주름이
나무의 내부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새겨진 ‘시간의 지문’을 보는 것 같아서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이어령 선생님은 베스트원(Best One)이 되려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어야 한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최고이기보다 유일한 가치로 자기만의 삶을 찾아야 하고
개척해야 하며 가꾸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일품향 역시 뛰어난 최고이기보다 일품향만의 유일한 가치로
화승원을 대표하는 온리원(Only One)의 표상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화승R&A의 베트남 빈패스트 자동차 부품 수주,
화승비나의 친환경 사업 진출 등 화승의 온리원(Only One)을 위한
세계 속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승의 유일한 가치를 찾는 여정을 함께하는 9월,
한가위, 가족과 뜻 깊게 보내는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