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談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현승훈 회장님의 나무이야기, 花談이 시작됩니다.
단 한 평의 땅이라도 나무를 심겠다는 신념으로 일구신
화승원에 자리 잡은 수목과 꽃, 바람과 햇살, 마음으로 키운
한 그루, 한 송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합니다.
5월의 꽃 백도화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백도화
1978년부터 작은 땅에서 시작된 정원, 화승원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긴 꽃과 나무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를 복숭아꽃, 백도화로 열어봅니다.
원광대 조용헌 교수는 백도화를 일러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도화는 붉은색의 홍도화(紅桃花)와 흰색의 백도화(白桃花)가 있는데,
백도화가 특히 아름답다. 꽃이 눈같이 희고 깨끗해서
보는 사람의 혼을 잡아당긴다. 뇌쇄적이라고나 할까.
백도화를 보아야만 도화에 살이 붙게 된 이유를 비로소 안다.
그만큼 수려한 자태를 선사하는 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백도화 묘목을 정성스레 심었습니다.
이듬해 작은 복숭아가 열렸고,
그 몇 개를 화승원 울타리에 거름이 되라고 버렸습니다.
그 몇 개의 복숭아가 다시 작은 묘목으로 자라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고,
어미 목의 자리에 그 묘목을 심었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내어 준 어미 목을 다시 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어머니,
그 어머니는 나무에게도 있었나 봅니다.
어미가 열매를 맺고, 그 열매는 나무로 다시 태어나고,
그 나무는 다시 어미가 되는 생명의 순환 -
부모님께 못다한 사랑을 전하는 5월이기를 바랍니다.
5월이 1년 12달 모두 같은 감사의 달이기를 또한 바래봅니다.
지금 잠시 수화기를 들어 부모님께 전화를 거십시오.
부끄러워 못했던 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십시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
| 67 | 2019년 12월의 마무리 : 화승원 2019-12-03 | 2019-12-03 |
| 66 | 2019년 11월의 나무 : 실단풍 2019-11-01 | 2019-11-01 |
| 65 | 2019년 10월의 나무 : 겁외사 와송臥松 2019-10-07 | 2019-10-07 |
| 64 | 2019년 9월의 나무 : 일품향一品香 2019-09-03 | 2019-09-03 |
| 63 | 2019년 8월의 나무 : 백송白松 2019-08-01 | 2019-08-01 |
| 62 | 2019년 7월의 나무 : 월드베스트향 World Best Juniper 2019-07-01 | 2019-07-01 |
| 61 | 2019년 6월의 나무 : 천년향 千年香 2019-05-31 | 2019-05-31 |
| 60 | 2019년 5월의 나무 : 화승원의 반송 2019-04-30 | 2019-04-30 |
| 59 | 2019년 4월의 나무 : 고려영산자 2019-04-23 | 2019-04-23 |
| 58 | 2019년 3월의 나무 : 구갑죽 2019-03-06 | 2019-03-06 |
| 57 | 2019년 2월의 인연 : 화승원과 성철스님 2019-01-31 | 2019-01-31 |
| 56 | 1월의 나무 : 하트 오엽송 2019-01-02 | 2019-01-02 |
| 55 | 12월의 돌 : 수월관음도가 새겨진 두꺼비바위 2018-12-10 | 2018-12-10 |
| 54 | 11월의 나무 : 신라 수조 오엽송 2018-12-10 | 2018-12-10 |
| 53 | 10월의 생명 : 숨어 있는 정원 속 정원 2018-09-27 | 2018-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