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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談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현승훈 회장님의 나무이야기, 花談이 시작됩니다.
단 한 평의 땅이라도 나무를 심겠다는 신념으로 일구신
화승원에 자리 잡은 수목과 꽃, 바람과 햇살, 마음으로 키운
한 그루, 한 송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합니다.

8월의 나무메타세쿼이아

곧게 자라 깊은 숲을 만드는
자연의 품, 메타세쿼이아

8월에는 화승원이 아닌
화현동산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로 故 현수명 화승 선대 회장님이 작고하신지
4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인생의 스승이자 등불이셨던 부모님을 모시고,
단 한 평의 땅이라도 화초와 수목을 심겠다는 의지로 가꾼
이곳 화현동산은 가문의 선영이며, 부모 공경하는 마음이
후대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효심의 텃밭이기도 합니다.

오래 전 이곳 한켠에 어린 메타세쿼이아를 심었습니다.
바람과 햇살로 커 오기를 십 수 년, 문득 돌아본 이 길은
곧게 자라, 깊은 숲으로, 대자연의 품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십 수 년 이 길을 거닐며, 숲에 전해준 한마디 한마디 말들이
더 올곧게, 더 올차게 이들을 키워 올렸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는 꽃과 나무에게 늘 말을 겁니다.
부모님께 못 다한 말, 살아있음에 고맙다는 말,
쓸모 있는 존재가 되자는 말, 여생도 더 열심히 살자는 말.

열정으로 화승을 열고, 가족과 이웃, 직원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푸셨던 아버지셨습니다.
늘 부지런하고, 절약을 실천하며, 우러러 보는 자리에 있을수록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겸손의 미덕을 가르쳐 주셨던 아버지셨습니다.
제 가슴 속에, 그리고 우리 화승 사람들의 가슴 속에
선대 회장님의 뜻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메타세쿼이아의 올곧은 성장과 같이
한 눈 팔지 않고, 더욱 정직한 길을 걸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