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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談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현승훈 회장님의 나무이야기, 花談이 시작됩니다.
단 한 평의 땅이라도 나무를 심겠다는 신념으로 일구신
화승원에 자리 잡은 수목과 꽃, 바람과 햇살, 마음으로 키운
한 그루, 한 송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합니다.

2월의 나무동백나무

2월의 花談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백나무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꽃들이 꽃눈 속에 숨어 봄을 준비하고 있을 때
마치 혼자만의 축제를 열듯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
동백나무의 꽃말이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라는 건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피어나는 동백꽃의 소신은
사계절 푸른 잎과 잎의 광택 또한 한결같은 믿음의 에너지를 줍니다.

화승원의 동백나무는 풍성한 잎과 겹꽃으로
겨울 숲에서 봄을 잇는 운치와 자신을 돌아보며,
사뿐히 즈려 밟고 가는 사색의 길을 만들어 줍니다.

선홍빛 동백꽃을 피우는 의연한 나무로만 알던 동백나무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용한 쓰임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불포화 지방은 높고, 포화지방은 낮은 동백오일은
모발에도 피부에도 예로부터 쓰여왔다고 합니다.
또한 동백나무의 어린 잎은 찐 후 말려서
차 대용으로도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꽃이 피기 직전에 채취해 햇빛에 말려 약으로 썼다고 합니다.
산다화(山茶花)라고 했던 이 약은 지혈에 효과적이고
멍든 피를 풀거나 식히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계절의 일탈로 아름다움과 쓸모를 동시에 만드는 동백나무처럼
늘 하던 일의 되풀이 보다는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돌아보고, 생각하고, 먼저 꽃피우며 깨어날 수 있는
화승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봄은 3월이 아니라 2월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변화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부터, 지금부터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