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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談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현승훈 회장님의 나무이야기, 花談이 시작됩니다.
단 한 평의 땅이라도 나무를 심겠다는 신념으로 일구신
화승원에 자리 잡은 수목과 꽃, 바람과 햇살, 마음으로 키운
한 그루, 한 송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합니다.

4월의 나무 : 향나무큰품향

화승원 팽나무 ‘만고풍상’ 바로 옆에 위치한
마치 사람이 양 팔을 버리고 서 있는 형상을 한 큰품향.
금방이라도 큰 품에 누군가를 안아줄 것 같은 모양이 독특한
이 큰품향은 화승원에 자리한 깊은 향의 향나무 중에서도
더욱 특별한 향나무입니다.

수령 1300~1400년 정도로 추정되는 노목으로
전 일본분재협회 다이조 이와사키 회장님이 크게 감탄한 나무이기도 한
큰품향의 절묘하게 뒤틀린 가지의 곡은
유구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 굵은 나무의 가지가 어떻게 한 바퀴 돌았을지
자연의 신비 앞에 겸허해집니다.

세상도, 화승도, 화승원도 완연한 봄으로 물들었지만
서로를 끌어 안는 마음의 품은 좁아진 요즘입니다.
넉넉한 마음의 품을, 활짝 핀 자연의 품을,
두 팔 벌려 크게 안을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그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마음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서로를 품는 화승사람이었으면 합니다.

말로만 조직문화 혁신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활로 스며드는
배려의 화승으로 4월을 함께 활짝 열였으면 합니다.
진심은 통합니다. 알아주지 않아도 이미 그 마음은 전해져 있습니다.
조금은 느리게, 자신을 낮추고, 한 발 더 다가서는 겸손의 봄을
함께 맞이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