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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談에 이어 2017년 5월부터
현승훈 회장님의 나무이야기, 花談이 시작됩니다.
단 한 평의 땅이라도 나무를 심겠다는 신념으로 일구신
화승원에 자리 잡은 수목과 꽃, 바람과 햇살, 마음으로 키운
한 그루, 한 송이 이야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합니다.

5월의 나무 : 향나무모자향

화승원의 장천루로 가는 길,
아치 모양으로 휜 향나무, 모자향 -

500년의 수령으로 추정되는 이 향나무는
마치 엄마와 아이, 두 마리 새가
어울려 있는 모습입니다.
황새부리처럼 생긴 원가지는 사리만 남아
하늘로 향하고, 살아있는 가지는
땅으로 낮게 드리웠습니다.
솟대가 그렇듯 하늘의 뜻을 땅에 전하고
땅의 소망을 하늘에 올리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하늘을 향하는 새의 모양을 따서 붙인
비상향이라는 이름에서,
솟대를 닮은 연유에서 지은
솟대향이라는 이름에서,
엄마와 아이의 모습의 연상이 더 커
이름을 바꾼 모자향 -

화승 가족 여러분,
어머니의 등에 업혀 노래를 듣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머니를 등에 업고 어머니의 18번을
들려 드릴 차례입니다.
내 나이 13살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더욱 그리워지는 5월입니다.
오늘 어머니께 못다한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꼭 전하는 5월의 첫날 되시길 바랍니다.